임실군이 10월부터 소득 기준의 제한없이 모든 출산가정에 기저귀를 지원한다.

28일 군에 따르면 저소득층에만 지원하던 출산가정의 육아 필수품인 기저귀 지원을 소득 기준의 제한없이 모든 출산가정에 확대 실시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기준중위소득 80% 이하인 장애인 및 둘째 이상 다자녀가구는 기존대로 지원하며, 여기에 모든 출산가정의 영아를 대상으로 생후 12개월까지 지원을 확대했다.

지원신청은 임실군보건의료원에 할 수 있으며, 국민행복카드 바우처 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3개월 단위로 기저귀 192,000원(1개월 64,000원) 포인트를 만 12개월(만 1세)까지 지급한다.

아울러 군은 자체적으로 출산가정에 △ 출산장려금 첫째아 및 둘째아 300만원, 셋째아 500만원, 넷째이상 800만원 지원 △ 산모에게 산후조리비 50만원 지원 △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지원 서비스에 대하여 본인부담금 90%를 환급하여 주는 등 저출산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이번에 확대 실시하는 기저귀지원 사업 등 모든 출산가정에 실제적인 혜택을 주고 건강한 자녀 양육과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 민 군수는 “이달부터 모든 출산가정에서 기저귀를 지원하여 지역 내 출산가정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다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출산정책을 발굴, 추진하여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임실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임실=임은두기자·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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