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추석을 맞아 귀성·성묘 등 유동인구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가축전염병 발생 예방을 위해 추석 전후 일제소독, 대군민 홍보 등 차단 방역을 한층 강화한다.

지난해 9월 경기도 파주 사육 돼지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 이후 현재까지 야생 멧돼지에서도 양성 개체가 740여건이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도 중국 등 주변국에서 계속 발생하고 있어 이번 추석은 어느 때보다 차단방역 태세를 철저히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군은 추석 명절 연휴기간 사람·차량 이동량이 많아 자칫 구제역·AI·ASF 등 가축질병이 확산될 것을 우려해 비상연락 체제를 갖추고 유관기관인 동물위생시험소 남부지소, 순정축협, 공수의와 협조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귀성객과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외부인 농장 출입금지, 철새도래지 방문 자재, 해외축산물 불법 반입금지, 축사 내·외부 소독 등 홍보와 실질적 방역활동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설태송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악성 가축질병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농장소독 등 철저한 차단방역을 실시하고, 추석 귀성객들의 통행이 많은 장소를 중심으로 소독방역을 강화하는 등 가축방역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 며 “ 가축 질병이 발생하면 축산농가 뿐만 아니라 모든 군민이 재정적 손실이 큰 만큼, 24시간 비상 체제를 가동하며 선제적 차단에 총력을 기하겠다” 고 말했다.

참고로 구제역·AI·ASF 등 가축질병 의심축이 발견되는 즉시 읍‧면 및 순창군 가축방역 상황실(063-650-5116) 또는 1588-4060으로 신고해야 한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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