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안전한 추석연휴를 위해 추석특별방역 기간 ‘핵심방역 3·3 대책’을 마련했다.

코로나 확진자가 대체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 사례 비율이 높고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안심하긴 이르다는 판단에서다.

오택림 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28일 브리핑을 통해 “지난 5월과 8월 연휴 직후 코로나 감염증 확진자가 폭증한 경험과 여전히 산발적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어 추석명절 공동체 안전을 위한 ‘방역수칙 핵심 3대 대책 준수’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5월 초와 8월 중순 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사례를 감안해 추석 연휴를 가을철 유행 여부를 결정하는 분수령으로 보고 코로나19 확산을 철저히 막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도민 3대 실천 과제로 ▲집안에서도 반드시 마스크 착용하기·수건 등 개인용품 따로 사용하기 ▲관광지 등 나들이시 실내보다 실외 장소 선택해 방문하기 ▲식사시에는 거리두기 등 밀집 피하기가 있다. 이는 코로나19가 환기가 안되는 밀폐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이 밀집하게, 1m이내의 밀접 접촉시 감염 위험도가 높다는 특성을 감안한 대책 권고다.

3대 행정 실천과제로는 ▲역·터미널·전통시장 등 다중집합장소 소독, 방역 강화 ▲고위험시설 및 중위험시설 등 방역수칙 현장 점검 강화 ▲의심(확진)환자 발생시 진단검사-격리-치료 신속 조치 등을 주문했다.

도는 특별방역 대책기간 동안 도·시·군 행정체계와 마을이장단, 보건지소 등 방역이동점검단 등을 통해 적극 참여를 독려하고 홍보할 계획이다.

오택림 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수도권 내 코로나19 산발적 감염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추석연휴 전국적인 인구이동으로 인한 지역 감염 확산우려에 대한 긴장감이 높은 상황”이라며 “도민과 행정이 힘을 합쳐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전북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장수인기자·soooin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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