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28일 추석연휴기간 유동인구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축전염병 방역태세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경기·강원 지역 내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이 발생하고 있어 예방을 위한 선제조치다.

이에 도는 추석연휴 전·후인 29일부터 내달 5일까지 ‘축산 환경·소독의 날’을 임시지정하고, 모든 축산 농가와 축산시설을 대상으로 일제소독에 나선다.

또 시·군·동물위생시험소·축협·생산자단체에서 SNS와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도내 축산농가와 축산 관계시설·차량이 소독에 적극 참여하도록 홍보할 예정이다. 시·군·시험소에서 소독 실태를 점검한다.

축산농가와 축산 관계시설·차량에 대해서는 자체 소독 장비를 활용해 내·외부 청소·소독을 실시하며, 운행되는 축산차량은 인근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세척·소독해야 한다.

특히 추석연휴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을 대상으로 ▲축산농장 ▲철새도래지 ▲야생멧돼지 출몰지점 일대 방문 금지하며, 야생멧돼지 폐사체 발견 시 신고 등 방역 유의사항을 홍보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엄중한 방역상황이 이어지는 만큼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 기본수칙을 철저히 실천하며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장수인기자·soooin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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