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28일 마스크 과잉공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마스크 제조업체 대표 10여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 이후 도내 마스크 제조업체가 3배 급증해 발생하는 마스크 과잉공급 현상에 대한 업체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이에 대한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개최됐다.

간담회에 참여한 업체들은 ‘전주 제1산업단지·완주 일반산업단지의 업종 첨단화, 전략산업 중심의 산업배치’로 섬유업종의 산단 입주 제한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며, 섬유업종 추가에 따른 산단 입주 제한해제를 요청했다.

또 원·부자재 수급 및 판로에 애로를 겪고 있어 전북권 원·부자재 거래업체 지역할당, 공공기관 도내 마스크 우선구매, 마스크 조달시 도내 제조업체 가산점 부여·제조업체와 직접구매 추진, 전북신보를 통한 이행보증서 발급 등을 건의했다.

도는 이날 업체들의 의견을 수렴해 마스크 과잉 공급에 따른 대책방안을 모색하고 검토할 방침이다.

나석훈 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간담회를 계기로 현장 목소리를 적극 청취, 도내 마스크 제조업체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장수인기자·soooin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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