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도내 학교에서의 안전사고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46명당 평균 1건 가량의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학교에서의 안전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6일 국회 김철민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7년~2019년 학교안전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학교안전사고는 총 1만5329건으로 조사됐다.

연도별로는 2017년 4791건, 2018년 5107건, 2019년 5431건으로 집계됐다. 유·초·중·고등학교 학생수는 70만 9042명으로 평균 학생 46명 당 1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한 셈이다.

같은 기간 전국에서 발생한 학교안전사고는 총 37만5489건으로 나타났다. 학생수는 총 613만6793명으로 평균 학생 45명 당 1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제주와 세종이 34명 당 1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해 발생 빈도가 가장 높았다.

발생 시간별로는 체육수업이 11만636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점심시간 7만5982건 ▷수업시간 5만8334건 ▷휴식시간 및 청소시간 5만5947건 ▷학교행사 2만7183건 ▷등·하교 1만9155건 ▷특별활동 1만8166건 ▷석식시간 2700건 ▷기숙사 생활 1712건 순으로 나타났다.

또 장소별로는 ▷운동장 13만8542건 ▷부속시설 9만7394건 ▷교실 6만6171건 ▷통로 5만6611건 등으로 집계됐다.

김철민 의원은 “학교 안전사고가 매년 증가하는 것에 대해 교사, 학부모, 학생 모두가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며 “학교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교사와 학부모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정해은 기자 jhe11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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