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강원도 화천 양돈농가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재발생함에 따라 사전 차단방역에 나섰다.

11일 도에 따르면 지난 9일 14개 시·군에 설치·운영 중인 거점소독시설을 16곳으로 확대하고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21곳으로 확대한다.

군산 서수, 익산 왕궁 등 도내 양돈 밀집단지(5개 시·군 7개소) 양돈농가에 대해서는 가용 가능한 소독 차량을 총동원해 마을 입구 등 차량 왕래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2주간 매일 집중 소독을 실시한다.

이어 방역위험 시설인 도축장(7개소), 분뇨처리시설(36개소), 밀집사육단지(7개소)에 대한 사전 예찰검사를 강화해 초기 대응 태세를 강화키로 했다.

이종환 도 동물방역과장은 “앞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위험이 없어질 때까지 빈틈없는 방역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축산농가 및 축산관계자는 농장 및 관련시설에 대한 소독 등 방역조치를 철저히 이행해주기를 바라며 의심증상 여부 관찰 시 이상이 있을 경우 신속히 신고해달라”고 말했다./장수인기자·soooin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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