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기 전주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코로나로 인해 변화된 우리 인간의 생활변화를  새로운 표준의 뉴노멀(NewNormal) 시대라고 부르기 시작하고 뉴노멀 시대의 관광이라는 말도 흔히 회자 되고 있는 현실이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역은 거시적 환경변화요인을 살펴 지역관광의 대응전락을 수립하여야한다. 대응전략 수립 필요성의 당위성 2020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분석보고서와 같이 지난 60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해온 관광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경제 산업 중 하나이며 관광은 소득과 외환수익을 만들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지역 발전을 촉진하고 지역사회를 지원하기 때문이다.

관광은 경제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관광 수출은 다른 수출 산업에 비해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컸기 때문이다. 불확실한 경제 전망과 보건 등 건강에 대한 위협, 기상 이변 같은 외부 충격으로 인해, 관광에 대한 단기적인 전망은 엇갈리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관광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현재와 가까운 미래 여행의 변화된 모습 몇 가지를 살펴보고 지역의 대응방안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여행객의 안전이 여행결정의 제1의 조건이 될 것이다. 여행에서의 안전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기 때문에 방역과 안전을 중심으로 한 여행은 여행자와 관광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등장했다. 따라서 지역에서도 여행자들을 맞이하기 위하여 주기적인 소독, 손세정제 비치, 생활 속 거리두기, 예약 등 방역과 안전에 힘써야 하고 방역여행 안전 정보제공 등 여행객에게 신뢰받는 안전한 관광지 조성정책 마련이 필요하다.

둘째, 일상공간과 관광지의 경계가 무너졌다. 이 말은 유명한 관광지를 찾아다니던 기존 관광의 패러다임이 변화하여 관광객이 생활 속으로 들어오는 생활 관광(Life-Tourism)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이다. 생활관광이란 거리의 일상 속에서 여행하는 것으로 호캉스, 카페거리, 마을 산책등을 말하고 이는 코로나시대 장거리 이동보다 근거리 주변도시로의 관광객 이동이 빈번해지는 현상과 연계되어진다. 이에 지역의 도시는 도시의 공공디자인과 경관조성, 건축물 건축심의시 기능적 측면과 함께 디자인측면에서의 고려를 통해 심미적으로 아름다울 뿐 아니라 쾌적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고려해야 할 것이다.

셋째, 언택트라고도 불리는 컨텍리스 여행의 등장이다. 컨텍리스는 두 가지의 형태로 단기적으로는 실제여행을 떠나지 못하기 때문에 대리만족으로 가고 싶었던 곳을 가이드 등이 화상회의 플랫폼이나 구글 스트릿 등을 통해 해설하는 형태의 비대면 랜선 여행이 있고 관광객과 관광공급자간의 접촉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여행상품의 제공이 있는데 이러한 접촉 최소화 여행상품의 예로 생태관광지 탐방여행이 있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여 지역의 컨텍리스 관광 목적지 상품 포트폴리오 구상과 ‘셀프서비스’ 기술구현의 무인 관광키오스크 공급계획마련도 필요하다.

넷째, 뉴노멀 시대 많은 변화 중 가장 큰 변화라 할 수 있는 직장 근무형태의 변화, 즉 재택근무의 보편화를 관광분야 적용이 필요하다. 재택근무를 넘어서서 여행지에서 근무하며 머무는 ‘한 달 살기’ 형태나 ‘스테이케이션’(휴가철 먼 곳으로 떠나지 않고 집이나 근처에서 휴가를 즐기는 일을 의미) 트렌드를 지역에 적용하여 머무는 관광지 상품구상도 필요하다.

다섯째, 유튜브 등 1인용미디어 시장의 확대이다. 한국관광공사에 제작한 feel the rhythm korea - 전주 편의 시청자가 3,500만 명에 이른다는 뉴스를 접해봤을 것이다. 전주의 관광명소를 1분38초의 영상에 음악, 댄스로 표현한 영상인데 그 효과와 파장이 매우 크다. 이처럼 일상화 되고 있는 디지털 콘텐츠의 생산과 배급, 마케팅을 공공부문에서 주도하고 민간이 참여하는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소비시장의 양극화가 관광시장에도 영향을 끼치는바 공공부문의 관광복지 정책강화와 지역관광 상품의 다양성 추구 역시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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