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가 윤철이 수필집 <당신 가족은 안녕한가요>(세영출판)를 펴냈다.
그는 수필 창작을 통해 늘 겪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쉽게 찾기 어려운 빛나는 그 무엇을 축구하는 작가로 시집처럼 작고 아담하게 편집된 이번 수필집에서는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있다.

‘아버지 자리’에서는 이 세상 아버지들이 짊어진 삶의 무게를 ‘울 엄니의 마실’에서는 어머니의 치매를 새로운 시선으로 그려낸다.

‘갈치찌개 한 그릇’에서 찾아낸 인연의 깊은 맛을 보여주고 ‘고양이 엄마’에서는 길고양이의 보호와 본성의 문제를 깊이 있게 다뤘다.

탱자 한 바구니의 소복소복 쌓인 추억 이야기 등 작은 일상의 조각들을 깊고 풍부한 깨달음으로 풀어내는 그의 글에는 보다 가치있는 인생을 살아가기 위한 삶의 지혜가 녹아 있다.

전북대 대학원 행정학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진안 북군수를 역임했다. 수필 ‘마중물’로 <에세이스트>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전북수필문학회 회장, 전북문인협회 이사, 행촌수필문학회 이사다. 저서로 <칸트에세 보내는 편지>가 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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