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19일 삼락농정 실현을 위해 현장에서 묵묵히 일해 온 농어업인 등을 발굴해 ‘제1회 전라북도 삼락농정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전북도 삼락농정대상은 삼락농정을 기반으로 농생명산업 선도와 농업·농촌의 가치 제고에 공헌한 이들을 발굴해 농어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제도(조례) 제정 등을 통해 추진하는 시책이다.

수상부문은 보람찾는 농민, 제값받는 농업, 사람찾는 농촌 등 3개 부문으로 삼락농정 실현을 위해 노력하거나 이바지한 공이 큰 농어업인, 농어업법인, 생산자단체, 마을, 식품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선발했다.

보람찾는 농민대상을 수상한 최강술씨는 정읍시 태인면 이장협의회장으로 재직하면서 정읍지역 최초로 국립종자원 벼 보급종 채종단지(228ha)를 유치해 일반벼 재배농가 대비 133% 수입증대 기여, 감자연구회를 조직(27ha) 오리온 제과와 감자재배계약을 체결하고 ha당 1200만원 소득창출 기여하는 등 공적을 인정 받았다.

제값받는 농업대상을 수상한 장재순씨는 군산출신으로 현재 우리영농조합법인 대표로 활동하면서 십장생 친환경 쌀 작목반(11농가, 10ha)을 결성해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 마련과 위기에 처한 법인을 사비를 털어 재정비했으며 서울지역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공급(연매출100억원)하고 군산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설립에 노력한 공적을 높게 평가받았다.

사람찾는 농촌대상을 수여한 무주군 초리넝쿨마을은 46가구인 마을 주민의 혼연일치로 2014년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된 후 마을 자연환경에 맞는 ‘초리꽁꽁놀이축제’를 추진하는 등 괄목할 만한 관광객 유치 및 수익창출(2017년 4393명, 2300만원·2019년 1만4553명, 1억원)을 이뤄내며 지속가능하고 성장동력 있는 마을로 공적이 높게 평가받았다.

송하진 도지사는 “삼락농정 실현을 위해 현장에서 노력하고, 도내 농정발전을 위해 묵묵히 땀 흘려 성과를 내신 분들을 발굴하고 격려하기 위해 도민들이 드리는 가장 영예로운 농정대상”이라며 “앞으로도 삼락농정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장수인기자·soooin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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