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중소기업 우수제품의 판로 개척에 청신호가 켜졌다.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안남우)과 전북경제통상진흥원(원장 조지훈)은 지역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위해 이달 23일과 28일 양 일간 전주 더메이 호텔에서 '2020년 국내외 MD통합상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지역기업의 판로 다각화를 지원하고자 전북중기청과 전북경진원이 마련한 행사로, '1차 국내외 통합상담회(23일)'는 대면과 비대면 혼합방식으로, '2차 국내 판로 총망라상담회(28일)'는 대면방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우선 1차 상담회는 롯데백화점·킴스클럽 등 국내 대형유통망 MD 및 중국 바이어 등 총 19명을 초청해 60여 개사와 매칭 후, 기업의 대면상담 요청을 반영해 국내 MD와는 대면으로, 중국 바이어와는 화상으로 상담이 진행된다.
이어지는 2차 상담회는 '국내 판로 총망라 서비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대형유통망·식품유통공사 MD 및 중견 벤더 등 총 16명을 초청, 40개사와의 현장 상담을 통해 국내 판로 다각화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4월부터 지역기업 100여 개사를 모집해, 대면강의·상담(7월)·유투브 실시간 특강(9월)을 통해 기업의 온·오프라인 마케팅 능력 향상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상담회는 이와 연계해 중국 중견바이어 및 백화점·홈쇼핑·편의점·대형마트·온라인몰 등 분야별로 1:1 매칭 상담을 기업당 3회 이상 지원한다.

이번 행사의 특징은 양 기관이 모집한 기업에 국내 MD·국외 바이어와 교차 상담을 지원하고, 대형유통망 외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MD, 다판다·한들코리아 등 중견 벤더까지 초청해 총력 지원하는 것으로, 이는 판로 다각화 및 지역제품 홍보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업당 2시간 이내 등 시간파트제를 운영해 행사장 밀집인원을 최소화하고, 출입자 체온 측정, 마스크 미착용 시 출입금지 등 철저한 방역체계 준수에도 힘쓸 예정이다.

안남우 전북중기청장은 "대형유통망 입점을 위해 상반기부터 모집한 기업에 교육과 상담을 통해 기업제품 및 마케팅 방법의 향상을 지원해왔다. 이는 기업의 판로 개척을 위해 진행한 프로젝트로, 이번 기회에 대형유통망 입점은 물론, 지역 우수제품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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