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 단체들의 가을 행사가 풍성하게 열린다.

한국문인협회 완주지부(회장 강지애)가 23일 오후 2시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완주 문학제’를 개최한다.

전주대 부총장을 역임한 전일환 명예교수의 ‘매창과 유희경의 사랑’이란 주제로 문학강연이 진행되며, 이어 완주사랑 학생 백일장 시상식, 완주문협 기관지 <비비문림> 7집 출판기념회, 이숙자 수필가의 시낭송이 이어진다. 

강지애 회장은 “완주문협만의 독특한 행사를 만들고자 문학제를 추진하게 되었고, 아직 처음이라 부족함이 많지만 완주문협의 가족 잔치인 만큼 누구 눈치볼 것 없이 청빛 하늘 깔아놓고 한바탕 웃어보려 한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2001년 독서모임을 통해 결성된 ‘문학의 숲’(회장 이정선)은 23일 오후 2시 최명희문학관 잔디밭에서 시화전 오픈 테이프 거팅식을 갖고 회원들이 출품한 시화 58개를 31일까지 전시한다. 이어 24일 오후 2시 지하 비시동락실에서 문학강연, 시낭송, 동인지 <시인의 동행> 4집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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