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실내놀이체험실 개관을 앞두고 준비가 한창이다. 군은 지난해 3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사업비 3억원을 투입해 어린이장난감도서관 2층에 252㎡ 규모로 실내놀이체험실 조성계획에 착수했다. 군은 올 상반기에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마치고 지난 8월 본격적인 공사에 착공하여 건축과 전기공사를 마무리하고 통신공사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번에 조성된 실내놀이체험실에는 트램펄린, 암벽등반, 정글짐 등 영유아부터 초등학생이 가장 좋아하는 놀이시설로 공간을 구성했다. 체험실 내에는 부모들이 쉴 수 있는 휴게공간도 마련하여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체험장으로 만들었다. 특히 부모들 시선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노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도록 휴게공간과 체험실 사이에 칸막이를 없애 일체형 공간으로 조성했다.

그동안 장난감도서관을 이용했던 부모들은 실내 공간에 놀이시설이 부족하여 놀이공간 확장에 대한 여론이 꾸준히 있어 왔다. 최근 다양한 회의공간으로 이용했던 2층 공간이 실내놀이체험실로 탈바꿈한다는 소식에 실내놀이체험실 개관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군은 관내 3~12세 어린이와 보호자가 경제적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료도 1회 2,000원으로 저렴하게 책정했다. 특히 단체는 20인이하 10,000원, 50인이하 15,000원, 50명이 초과하는 경우 20,000원으로 책정해 어린이집, 보육센터 등 보육시설이나 단체가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군은 통신공사와 기타 부수적인 운영물품 구입을 빠른 시일 내에 마치고 11월초 개관을 목표로 서두르고 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미세먼지 등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어 실내놀이터가 어린이와 부모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안락한 놀이문화 쉼터로 자리매김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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