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전북독립영화제 공식 포스터와 트레일러를 공개됐다.

공식 포스터는 영화제 슬로건인 ‘점, 선, 면’을 담아 만들어졌다. 올해 스무 살을 맞은 전북독립영화제는 점이 모여 선이 되고, 선을 이어 면이 되는 순간들을 기념해 코로나19의 극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작게나마 창작자들과 관객들이 연대할 수 있는 마당을 만들고자 하는 희망을 영화제에 담았다고 전했다.

공식 포스터는 각자의 거리를 유지한 채 어려운 시기를 통과하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이미지화한 것으로, 본래 인간은 혼자(점)이지만 동반(선)을 무릅쓰고 함께(면) 걸어 새롭게 도약할 날들을 기대하자고 말한다.

특히 이번 트레일러는 많은 영화인들을 응원하며 20년 동안 성장해온 전북독립영화제가 1년에 1,000편 이상 만들어지는 독립영화 중 한 편을 만나는 순간을 뽑기 앞에 선 아이들의 모습으로 재치 있게 담아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북독립영화제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총 5일간 씨네Q 전주영화의거리점과 도킹텍프로젝트 협동조합과 함께하는 야외 및 실내 상영을 함께 진행하며 개막식은 29일 저녁 7시 씨네Q 전주영화의거리점 3관에서 진행된다.

개막작은 총 3편으로 전북독립영화협회에서 주관한 ‘마스터와 함께하는’ 전북단편영화제작스쿨 11기 제작지원작인 김태휘 감독의 ‘해돋이’와 올해 미장센단편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한 김소형감독의 ‘우리의 낮과 밤’, 올해 미장센단편영화제에서 비정성시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나연/조민재 감독의 ‘실’이 상영된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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