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계곡·암석이 빚은 비경 금강산 팔담과 어깨 나란히

무주 안성면 칠연폭포 김동성 기자l승인2020.10.29l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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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안성면 칠연로에 위치한 칠연폭포는 아름다운 비경에 감탄이 절로 터져나오는 폭포로 사계절 관광명소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안성면 통안마을에 위치한 칠연폭포가 탄생하기까지는 전설의 유래도 간직하고 있어 신비한 체험을 하려는 관광객들로 사시사철 붐비고 있다.

가을이면 단풍과 계곡이 어우러진 곳, 여름이면 시원한 계곡물 사이로 더운 몸을 적시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숲과 계곡, 각종 암석으로 빚어낸 칠연폭포는 힐링의 절대적인 코스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신이 빚은 걸작품으로 찬사를 받고 있는 칠연폭포, 평안하고 형통한 신비스런 곳이라고 입소문을 타면서 전국 각지에서 사시사철 몰려오고 있다.

◇전설따라 칠연폭포 음미해 보면서 산책과 힐링도 하고

칠연폭포의 초입에서부터 칠연폭포가 있는 곳까지는 약 1.5km에 이른다. 관광객들은 이 폭포에 대한 전설을 담고 있어 귀가 솔깃하다. 옛날 한 도사가 신선이 되길 원해 날마다 하느님께 기도했단다. 어느날 꿈에 신령이 나타나 안성땅 바위속 ‘봉산마을 책암’에 있는 책을 꺼내어 공부하면 신선이 될 수 있다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

그 후 도사는 안성에 찾아와 책 바위에서 책을 꺼내 7년 동안 열심히 공부한 뒤 계곡을 오르던 중 허기를 느낌 길가 집에 들어 밥을 달라 요청했는데 그 집 주인이 받을 주지 않고 오히려 쫓겨났다는 설이 전해져 내려온다.

화가 난 도사는 도술을 부려 그 집을 폭포로 만들어 버리고 다시 길을 가는 데 하늘에서 천제가 나타나 도사의 잘못을 꾸짖었다.

위쪽에 폭포의 수가 7개 있으니 그곳에 가서 7년을 공부하라는 명을 내리게 되어 도사는 천제의 말대로 그곳에서 7년을 더 공부한 뒤 드디어 신선이 되어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이 서린 폭포다.

칠연폭포의 언저리를 금강산 산정의 팔담에 비할 만한 절경이라는 칭송을 듣고 있다. 적송이 남달리 잘 보존되어 있고 항상 청류가 흐르는 계곡과 기암으로 ‘칠연암동’이라 불리어 지금도 신비한 전설을 간직한 폭포를 감상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찾는 대표적인 관광지로 꼽힌다.

◇울창한 수림, 이 보다 더 좋은 곳은 없다

칠연폭포로 가는 숲길은 양쪽 사이로 펼쳐져 있는 수림 때문에 여름에는 시원하고 가을에는 단풍으로 물들어 그 만큼 운치가 있다. 겨울철에는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것처럼 눈꽃 송이가 일품이다.

그야말로 사시사철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숲길이기도 하다. 옛날 전설이 서려있는 칠연폭포에 도착하면 웅장하지는 않지만 위에서 쏟아지는 물줄기에 탄성을 지르기에 충분하다. 수십년 동안 공부한 후 신선이 되어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 때문에 자신도 폭포를 바라보면서 한 번쯤 신선이 된 착각이 들 정도다.

더구나 계곡에서 흐르는 물과 새소리,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자연의 숨소리를 들을 수 있어 탐방객들과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있다

칠연폭포에 가기전 ‘칠연의 총도 볼 수 있어 호국의 성지로도 통한다.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면서 비장한 정신으로 일본군과 싸워 장렬하게 순직한 의병부대의 유해를 합장한 무덤이다. 지난 2003년 칠연의 총 성역화 사업을 통해 정비됐다.

칠연의 총은 기울어져 가는 조국을 수호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들의 넋이 서린 곳이다.


김동성 기자  k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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