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행정안전부의 '2021년 보행특화지구 조성 시범사업 공모사업'에 전북 전주시가 선정돼 국비 50억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올해 최초로 추진한 2021년 보행특화지구 조성 시범사업은 기존 보행환경개선사업의 한계점을 개선하고 보행안전 뿐 아니라 편의증진, 지역활성화, 기후변화 대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행환경을 정비하게 된다.

지난 8월 공모계획에 따라 총 1개소를 선정, 전국 지자체 6개 지구에서 공모를 신청했다.

도에서는 전주시 충경로 지구를 신청해 지난달 서면평가와 현장평가, 발표평가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전주시 '충경로 일원 구도심 문화거리 특화사업'은 2022년까지 100억원을 투입해 충경로와 동문로, 현무길 등 2.7km 12개 구간에 대해 보행공간의 정비, 보차분리, 차량속도 하향조정으로 보행 안전성 및 연계성을 증진한다.

문화재, 관광자원 및 지역축제와 연계해 특색있는 문화거리도 조성할 예정이다. 

현재 사업 대상지는 한옥마을과 인접해 있고, 주변 특화거리, 관광자원이 많고, 전주국제영화제, 전주비빔밥축제 등이 성공적으로 열리고 있다.

그러나 보행통로의 미확보로 단절된 상태이며, 보차혼용으로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때문에 이번 사업으로 교통정온화 기법, 시케인, 보도 확폭, LID 및 편의시설 제고 등 물리적 환경을 개선하고 일방통행, 차없는 거리 운영 및 지역축제와 연계해 전주 구도심 보행순환 네트워크를 완성할 계획이다.

김형우 도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사업으로 보행환경이 개선되고 보행단절 구간의 연계, 교통약자 보호, 야간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 등 보행자 통행 안전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여진다"며 "향후 사업 추진 단계별 모니터링을 통해 애로사항 발굴과 개선조치 등을 수행해 사업의 성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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