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배드민턴 선수들이 전국대회에서 맹활약하며 ‘배드민턴 최강’임을 증명했다.

9일 전라북도체육회(회장 정강선)에 따르면 최근 전남 해남군에서 열린 ‘제63회 전국여름철 종별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서 전북 선수들이 메달을 대거 수확했다.

먼저 원광대 배드민턴부는 단체 결승전에서 충남 백석대를 3대0으로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원광대는 이 대회 4년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또 개인 단식은 대회 개최 이래 처음으로 원광대 선수들이 금메달(최지훈)과 은메달(박현승), 동메달(박윤담·문준섭)을 모두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복식 경기에서도 임수민·박희영이 1위를 차지했다.

군산대 배드민턴부도 선전했다. 정채린은 개인단식 1위에 올랐고, 황현정과 박지윤은 복식 경기에서 값진 3위를 기록했다. 단체전에서는 한국체대에 아쉽게 패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전북은행도 이 대회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전북배드민턴협회 관계자는 “모든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줘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선수들의 기량이 더욱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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