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전북도립국악원 학예연구팀장) ‘적벽가’ 완창 발표회가 14일 오후 2시 고창 돌리국악당에서 열린다.

이날 김정태가 완창하는 적벽가는 송흥록-송광록-송우룡-송만갑-박봉술-김일구-김정태로 이어지는 동편제 송판 적벽가로 현재 가장 널리 불리는 바디다.

송편 적벽가는 우조성음과 대마디대장단을 주로 사용하는 소리로 숙달된 기량과 고도의 수련을 갖춘 후에야 긴박하고 박진감 있는 맛을 낼 수 있는 고난도의 작품이다.

고수는 이상호 전북도립국악원 고법반 교수가, 사회는 정회천 전북대 한국음락학과 교수가 맡았다.

김정태는 “소리공부는 할 마음만 있으면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아침, 저녁과 주말에 연습했다”며 “동편제 적벽가를 올곧게 전수해주신 연봉 김익구 스승님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정태는 전북대 한국음악학과를 졸업했고 전북대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박사학위를 받았다. 진봉규, 조통달, 박근영, 정철호, 김일구, 김영자 사사했고 수궁가를 완창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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