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전력투구하고 있는 가운데, 12일 최훈 행정부지사와 강승구 기획조정실장이 국회를 방문해 지역 및 연고 국회의원을 만나 발품 행정을 펼쳤다.

이들은 이날 정운천, 배진교, 양기대, 한준호 의원 등 지역 연고 국회의원을 차례로 만나 도정의 주요 핵심사업이 2021년 국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고창 출신 예결위원인 정운천 의원에게는 ▲내년도 탄소산업진흥원 운영에 필요한 752억원 ▲2023년 새만금 세계 잼버리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국비 103억 등 3개 사업에 대한 예산 지원을 건의했다.

전주 출신 한준호 의원에게는 ▲홀로그램 소재부품 실증개발지원센터 33억5000만원 등 3건에 대한 사업비를, 정읍 출신 배진교 의원에게는 ▲군산항 7부두 야적장 구축 80억원 등 3개 사업에 대한 관심을 요청했다.

특히 예결안조정소위 위원으로 확정된 군산출신 예결위원인 양기대 의원 면담에서는 ▲장애인 고용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28억 ▲새만금 산업단지 임대용지 조성에 필요한 사업비 340억원 등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지역 국회의원이자 예결안 조정소위 위원인 윤준병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는 상임위 증액 의결액에 대한 방어 활동과 과소·미반영, 부정적 사업에 대해 예결위 단계에서 증액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는 국회 상임위와 예결위 심의가 동시에 진행됨에 따라 예산삭감 방지 및 증액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도 및 시군 국회 상주반 운영을 통해 정부 예산안에 미반영 되거나 부족하게 반영된 핵심사업에 대해 즉각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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