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취약 시군과 다문화 가정 임산부에 대한 맞춤형 119구급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는 전북도가 '2020 정부혁신 우수사례 통합 경진대회' 왕중왕전에 진출했다.

12일 도에 따르면 '임산부 안심+119구급서비스'는 분만 시설이 없는 시군의 임산부가 지역의 보건소나 119에 사전등록을 하고, 출산 전후 진통이나 출산이 임박해 119에 연락하면 신속하게 산부인과로 이송하는 체계다.

특히 다누리콜센터와 협업으로 3자 통역을 통해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의 임산부가 안심하고 출산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19구급서비스 외에도 도는 전국 광역지자체에서 유일하게 국민심사를 통한 혁신사례 32건 중 3건이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선정된 우수사례 3건은 ▲분만의료 취약지역 임산부 안심+119구급서비스 ▲코로나19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학교밖청소년 지원 ▲소상공인 지원·신청체계 간소화 서비스 등이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0 정부혁신 우수사례 통합 경진대회'는 전국단위 정부혁신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한 것으로 중앙·지자체·공공기관등에서 854건의 사례가 접수됐다.

1차 전문가 심사를 통해 공공서비스, 참여·사회적가치, 협업, 행정혁신 등 4개분야 96건의 우수사례가 통과됐고,  2차 국민심사(온라인투표)를 통해 32건의 우수사례가 뽑혔다.

국민심사를 통해 선택된 32건의 사례 중 분야별 상위 4개, 총 16개 사례가 왕중왕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경진대회 왕중왕전은 오는 17일 정부세종컨벤션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며 대통령상(대상, 금상), 국무총리상(은상, 장관상) 등을 선발할 예정이다.

신현영 도 대도약기획단장은 "도정혁신을 위해 도민 삶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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