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예총 전북연합회(이하 전북예총)는 지난 13일 서울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예술대제전’에서 전북 대표로 출품한 영화 ‘여름에 내리는 눈’이 1등을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영화는 ‘발레가 배우고 싶은 은주라는 소녀가 가정 형편이 어려워진 이유가 할아버지를 선산에 모시지 않고 화장을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동생들을 데리고 할아버지 유골함을 훔쳐 선산에 뿌리는 이야기’이다.

작품을 제작한 이가영 감독은 현재 사)전북독립영화협회 소속으로 배우로 활동 중이며 2017년 아버지를 잃은 슬픔에 대한 개인 다큐멘터리 ‘탈’을 제작했고 2019년 극영화 ‘여름에 내린 눈’을 연출했다.

전북예총 소재호 회장은 “이번 수상은 단순히 영화부문의 영광뿐만 아니라 전북 예술의 우수성을 전국에 홍보한 것이라며, 타 시도에서는 대한민국예술대전에 출품하는 우수작품을 지원하기 위해 별도예산까지 편성하고 있다며, 전라북도도 본 대회를 위해 소정의 예산을 지원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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