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 염기남)의 대표상설공연 ‘2020 목요국악예술무대’의  마무리 무대가 열린다.

창극단(단장 조영자)에서 준비한 ‘천희심 명창의 소리꽃 ? 소리로 꽃피운 인생이여라’ 무대로 19일 저녁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펼쳐진다.

이번 무대는 창극단 천희심 명창의 정년퇴직을 기념하는 헌정무대로 마련됐다. 천희심 명창의 40년 소리인생을 풀어놓는 자리로 그동안 동거동락한 창극단 단원들이 함께 꾸미며 판소리의 다양한 멋과 흥겨운 무대를 꽃피운다.

가야금병창 ‘새타령, 독수공방’을 시작으로 무속의제에서 파생한 ‘시나위춤’, 춘향가 중 해학과 풍자가 돋보이는 단막창극 ‘어사 상봉막’이 무대에 올려진다. 이어 망자의 넋을 씻겨 그 넋이 극락왕생하도록 하는 진도 ‘씻김굿’, 그리고 남도특유의 흥과 신명을 담아낸 남도민요 ‘흥타령, 삼산은 반락, 개고리 타령’이 대미를 장식한다.

창극단 고양곤 단원이 사회를 맡으며 관현악단의 수성반주가 선보인다.
/이병재기자·kanadas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