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신산업 전진기지로 최적지란 전문가들의 평가가 나왔다. 한국형뉴딜 선도사업인 수소도시, 도심항공교통수단, 스마트도시 육성이란 큰 그림 그리기에 새만금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으로 그린뉴딜 선도를 위한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대응이 최선의 과제가 되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이 방조제준공 10주년을 맞아 개최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새만금의 개발전략’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은 전북도가 역점사업으로 육성중인 수소경제 실현을 위한 수소단지 조성과 함께 광대한 규모의 새로운 도시를 만드는 새만금의 강점을 살린 도심항공교통수단 관련 기업 유치, 그리고 기후 변화에 대응한 자원·환경과 사회시스템이 유기적으로 순환하는 스마트도시 조성에 새만금의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 같은 그린뉴딜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가장 유리한 조건을 새만금이 갖추고 있음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지흥원 손봉수원장은 국토교통연구개발과 연계해 새만금을 4차 산업혁명전진기지로 조성하는데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새만금이 미래첨단 산업 전초기지로서 분명한 입지를 다지면서 SK, GS글로벌 등의 대기업 투자가 본격화 되고 있다. 새만금이 가진 차별성과 가능성에 기업들이 결심을 시작한 것으로 이는 곧 미래 한국산업 생태계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담보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학계와 전문가 그룹에서도 한국 그린뉴딜을 선도할 수 있는 핵심 산업 육성기지로서 새만금 역할을 분명하게 인정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큰 발전이 아닐 수 없다. 정부가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새만금 국제공항건설을 비롯해 역대 최대 규모인 1조7천7백여 억 원을 편성해 사회간접 자본시설을 확충키로 하며 개발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도 새만금의 미래를 읽고 있기 때문이다.
새만금을 돈 먹는 하마로만 평가해선 안 된다. 문제가 있다면 보완책을 만들어 이를 해결해야지 대안 없는 원점재검토를 주장하는 논쟁은 이제 그만해야 한다. 사업은 오히려 가속화 돼야 한다. 모든 부정적 요인을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 새만금의 가치는 커졌다. 세계적인 재생에너지 중심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첨단산업 전진기지 새만금이다. 아직 갈 길이 멀고 적지 않은 난관이 있겠지만 흔들림 없이 원칙대로 사업이 마무리 돼야 하는 가장 큰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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