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 오랜 역사를 지닌 향토음식점 '한일관본점'부터 전주시민의 오랜 사랑을 받아온 불고기 맛집 '한양불고기', 토렴식 콩나물국밥으로 단골고객의 발길을 사로잡은 군산 '일흥옥', 3대를 이어온 양념소갈비 전문점 군산 '명월갈비'까지 총 네 곳에 백년가게 현판이 걸린다.
전북중소벤처기업청(청장 안남우)은 올해 3차로 백년가게에 선정된 전북지역 11곳 중 한일관본점, 한양불고기, 일흥옥, 명월갈비에서 20일부터 27일까지 현판식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3차 선정된 백년가게 11곳은 현판식이 진행될 4곳을 포함, (군산)유정초밥, (익산)여성시대헤어익산롯데마트점, (남원)새집추어탕,흥부골남원추어탕,세종헤어, (정읍)서선민헤어, (부안)줄포수산 등이다.
▲한일관본점은 오랜 역사를 지닌 전주의 전통 음식점으로, 뚝배기에 콩나물을 듬뿍 얹고 새우젓, 깨소금, 다진파를 얹어 내오는 국밥과, 밥, 참쌀고추장과 각종 나물을 얹은 전통 전주식 비빔밥 등 기본메뉴를 가장 맛있게 구현한 곳으로 유명하다.
▲한양불고기는 전주 청년의 거리 객리단길에서 오랜시간 사랑받아 온 전주 대표 불고기 맛집으로, 최상의 서비스와 넓은 사업장을 위해 효자동에 위치한 현주소로 옮겨 40년간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일흥옥은 군산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콩나물국밥집으로, 토렴식 콩나물국밥으로 맛과 육수에 차별화를 통해 20년 이상 된 단골고객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맛집 검색으로 방문하는 젊은 층의 입맛까지 사로잡고 있다.
▲명월갈비는 60년 전통을 가지고 3대째 이어오고 있는 양념소갈비 전문점으로, 당일 도축·배달된 1+ 등급의 한우갈비를 사용해 최상의 신선도를 자랑하며, 독특한 비법 양념장을 활용해 한결같은 맛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백년가게 육성사업'을 통해 100년 이상 존속하고 성장할 수 있는 업체를 발굴·육성해 성공모델을 확산시키기 위해 업력이 30년 이상 된 우수소상인을 '백년가게'로 선정해 오고 있으며, 전북지역에서는 11월까지 총 46곳의 백년가게가 선정됐다.
선정된 백년가게는 네이버 온라인 지도 검색 서비스 제공은 물론, 맞춤형 컨설팅, 혁신역량 강화교육, 혁신형소상공인자금 등 다양한 정책수단을 연계 지원한다.
전북중기청 안남우 청장은 "소상공인의 리더스클럽인 백년가게의 일원이 되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역사와 전통을 가진 백년가게가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백년가게 전북지역협의회를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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