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의 가장 큰 강점인 '신재생에너지'와 융복합된 산업·관광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내부 기반시설 조기 확충 등 투자여건을 개선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이 입을 모았다.
새만금개발청은 19일 방조제 준공 10주년을 기념한 릴레이 심포지엄 마지막 행사로 국토연구원과 함께 '새만금 2단계 개발전략'에 관한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 참석한 국토연구원 류승한 선임연구위원은 "새만금의 경쟁력을 높이고 투자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신재생에너지를 토대로 그린산업을 위한 종합적인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며 "내부도로 등의 기반시설을 조기에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윤석 부연구위원도 "도요타자동차가 계획 중인 우븐시티와 같이 새만금에 그린수소, 인공지능, 미래형 모빌리티 등 첨단 신기술에 최적화된 혁신적인 미래도시를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새만금의 입지적인 특성과 최적화된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체험형 관광개발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안소현 부연구위원은 "해양레저나 승마, 생태관광 같은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스마트 인공정원 등 신재생에너지의 관광자원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종합토론에서는 그간 10회에 걸쳐 진행된 릴레이 심포지엄에서 나온 분야별 제안들을 새만금 기본계획에 반영하고 실현해 나가기 위한 실행전략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박희민 계획총괄과장은 “릴레이 심포지엄은 분야별 전문가들과 미래자산인 새만금의 가능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그간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제안을 바탕으로 새만금 기본계획을 재정비해 개발전략을 보완하고 경쟁력 있는 투자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박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