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신임 주일대사에 강창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

강 내정자는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4선 의원 출신으로 지난 20대 국회에서 한일의원연맹 회장에 이어 현재 명예회장을 맡고 있는 ‘일본통’으로 알려졌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일본 스가 내각 출범을 맞아 전문성과 경험, 고위급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경색된 한일 관계의 실타래를 풀고 미래지향적 양국 관계로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일대사 교체는 남관표 현 대사의 지난해 5월 부임 이후 1년 반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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