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전북지역은 지난해보다 춥고,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23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북지역의 12월 기온은 예년보다 춥거나 비슷할 것으로 예보됐다. 1~2월 기온은 예년과 비슷하며 찬 공기의 영향과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의 영향을 번갈아 받으며 잦은 기온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강수량의 경우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차가운 바람이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바다를 지나며 형성된 눈구름으로 인해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라니냐와 북극해빙, 지구온난화나 성층권의 상태 등 서로 영향을 주며 예측을 불확실하게 만드는 요소들이 있지만, 현재로서는 작년에 비해 추운 겨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수현 기자·ryud2034@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