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비응항이 외부 파도 등으로부터 막을 수 있는 정온도 사업을 마무리해 이곳을 드나드는 선박의 안전한 접안과 통항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홍성준)은 24일 비응항을 이용하는 선박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비응항 정온도 개선사업’을 26일 준공한다고 밝혔다.

군산해수청은 지난 2017년 12월부터 모두 256억 원의 예산을 들여 방파제 건설 등으로 파도 없는 비응항 내 상태를 유지하는 정온수역 확보 사업을 펼쳤다.

해수청은 이 공사를 통해 비응항으로 들어오는 남서 방향 파랑을 차단하기 위해 기존 서방파제 50m를 제거한 뒤 새롭게 270m를 축조하고, 동방파제 80m를 연장해 선박 통항 안전성 향상을 확보했다.

홍성준 군산지방해양수산청장은 “이번 공사 준공으로 이용 선박의 안전한 접안은 물론 통항 안전성 향상과 어업 활동,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온도(靜穩度)는 항만에서 배가 머무는 정박지가 바깥쪽 바다나 방파제 밖의 파도로부터 막혀 있는 정도를 말한다. 보통 정박지 안의 파고와 바깥 바다의 파고의 비로 나타내는데, 선박이 접안과 하역 작업을 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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