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결산위원회의 예산심사가 막바지인 가운데 24일 유기상 고창군수는 국회를 방문해 소속 상임위 국회의원을 만나 읍소하는 등 내년 국가예산확보를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실제 유 군수는 이날 지역구 의원인 윤준병 의원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개호 위원장 등의 면담을 통해 사업의 실효성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으며 국회에 상주하고 있는 기획재정부 안도걸 예산실장과 장윤정 고용환경예산과장 등을 차례로 만나서는 2021년 확보대상 현안사업에 대해 상세히 안내하는 등 내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는 것.

고창군에 따르면 현재 국회는 정부예산안에 대한 상임위원회별 심사결과에 따라 예결소위의 감액심사 등이 진행 중이고 이에 군은 국회와 기재부를 밀접 접촉한 가운데 설득작업에 들어가 상임위원회에서 증액 요구된 사업들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군이 추진하는 주요 사업으로는 K-뉴딜의 그린뉴딜 일환으로 사업비 확보에 매진하고 있는 ‘일몰경과 함께하는 생물권체험학습벨트 조성사업’을 비롯해 ‘강남지구 배수개선사업’과 ‘성내·무장·신림·해리의 농어촌마을하수도’,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 등 영농환경과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대형사업들이 포함돼 있다.

유기상 군수는 “최종 예산이 국회에서 의결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역대 최대 국가예산확보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정치권, 전북도와의 협력을 토대로 다각적인 네트워크를 동원하는 예산증액 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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