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양한 일상공간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남원시보건소가 각 시설별로 방역지침 준수여부를 집중 지도·점검하는 등 방역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25일 남원시보건소(소장 이순례)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 및 지역확산으로 집단 보건사업이 어려워짐에 따라 지역내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집에서도 안전하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비대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에 대면으로 이뤄지던 금연클리닉은 물품보관함을 별도로 설치해 금연보조제 및 물품을 비대면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1:1 금연클리닉 운영 및 전화상담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영양플러스실은 1:1 예약제로 운영해 민원인끼리의 접촉을 줄이고 있으며, 보충식품은 전면 배송하는 방식으로 대면 만남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온라인 영양교육은 모바일 매체를 통해 시공간 제약 없이 영양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변경했다.

임산부에게는 네이버 밴드를 통해 온라인 건강체조, 우울증 예방, 모유수유 교육 등을 실시하고, 태교를 위한 만들기 꾸러미와 건강간식을 배송해 건강관리를 제공하고 있다.

비만관리 프로그램인 한방 집콕S라인 프로그램은 홈트레이닝 운동기구를 대여해 온라인 운동 강의와 식이관리, 1:1 한방처치 및 상담을 실시한다.

이밖에 만성질환 보유 등록대상자를 대상으로 유선상담을 통한 건강상담 모니터링, 허약노인 대상 물리치료 서비스 및 근력강화 운동, 영양 불균형 대상자 식이관리 교육 등 1:1 서비스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 해소 및 건강생활실천을 유도하고 있다.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등록된 정신질환자 관리는 직접 대면을 최소화하는 대신 전화, 문자, 화상 등 비대면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다만 정신과적 문제로 자신 또는 타인을 해할 위험도가 높아 응급 및 위기상황에 있는 대상자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대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자가격리자에게는 유선으로 심리지원을 실시하고, 온라인 정신건강 자가검진 서비스 제공 및 정신건강 고위험군 1:1 상담을 통해 코로나 우울증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남원시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많은 변화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비대면 사업을 확대하여 남원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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