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의 운치 있는 밤 풍경을 주는 불빛이 남쪽 전주천변과 동쪽 자만벽화마을 등으로 확산된다.
전주시는 올 연말까지 총사업비 1억4,800만원을 투입해 남천교~싸전다리 280m 구간과 자만벽화마을에 경관조명을 설치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남천교부터 싸전다리 가로수에 경관조명 37등이 설치된다. 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야간에도 안전하고 고풍스러운 산책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또한, 벽화마을로도 유명한 자만벽화마을에는 벽화가 있는 6곳에 경관조명이 설치된다. 현재 이 마을은 야간에 어두운 환경으로 인해 벽화를 즐기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경관조명 설치사업이 한옥마을의 외연을 서학예술마을과 자만벽화마을 등으로 넓히고,  체류형 관광도 강화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한옥마을 주변 경관조명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야간 볼거리를 늘리고, 쾌적하고 감성 있는 관광거점도시 전주 이미지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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