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고창군은 기본형 공익직불금을 조기에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날 군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여름철 장마 피해 등을 고려해 지급 시기를 예정보다 한 달 정도 앞당겼다.

기본형 공익직불금은 환경보전과 식품안전 등 농업·농촌의 공익기능 증진과 농업인 등의 소득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자격요건이 검증된 1만1521농가를 확정해 모두 368억원의 직불금을 순차적으로 지급한다. 이는 지난해 168억원보다 에 2배 이상 늘어난 금액이다.

경작규모를 보면 0.1∼0.5㏊ 경작하는 농업인에게 지급되는 소농 직불금이 46억원(3792농가), 0.5∼2㏊와 2∼6㏊ 등 구간별로 구분되는 면적 직불금이 322억원(7729농가)이다.

배기영 농생명지원과장은 “올해 코로나-19와 여름철 집중호우·태풍으로 인한 농업피해로 힘든 시기를 겪은 지역 농업인들을 위로하고, 어려운 농촌 현실을 고려해 공익직불금을 신속하게 지급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농가소득 증대뿐만 아니라 건강하고 활기찬 농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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