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26일 2020년에 비해 전체 8.1%인 1,056억 원이 증가한 1조 4,128억 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을 편성, 의회에 제출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날 제234회 군산시 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2021년 예산편성 및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강 시장은 “올 한해 코로나19 위기로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힘겨운 시기를 지내오고 있다”라며, “내년에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철저한 방역체계 구축 등 안전망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나아가 시민이 체감하는 경제활력으로 시민 모두의 균형 있는 행복 도시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무엇보다도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음압시설을 갖춘 선별진료소를 비롯해 호흡기 전담클리닉, 전문성을 강화한 방역 안전 감시단 운영 등을 통해 방역체계를 강화하고, 재해위험지구 정비, 미세먼지 저감 사업, 화학물질 사고 예방 활동을 중점 추진,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시정 최우선의 가치로 삼겠다고 했다.

이어 침체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재생에너지와 전기차를 비롯한 신성장산업을 적극으로 육성해 산업생태계 변화를 통한 경제활력과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기로 덧붙였다.

특히 ‘코로나19’로 큰 고통을 받는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골목상권을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올 9월 정식 출범한 ‘군산시민발전 주식회사’를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재생에너지 그린뉴딜 선도지역으로 재도약해 나가고, 공공배달 앱 ‘배달의 명수’ 디지털 플랫폼 구축, 중소유통 공동도매 물류센터 건립, 특례보증과 카드수수료 지원 등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한층 강화해 지역경제의 뿌리를 더욱 튼튼히 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다양한 학습 욕구에 맞춰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지역 문화자산을 활용한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과 ‘코로나19’로 급변하는 관광 패러다임에 맞는 관광 콘텐츠 발굴로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에 힘쓰며, 사회적 약자를 배려해 누구도 소외를 당하지 않는 촘촘한 복지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농수산분야에서는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운영 등 지역 내 생산 농산물의 안정적인 소비처를 확보해 농민의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우리 해역 특성에 맞는 양식 품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수산물 유통가공시설 확충으로 수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강 시장은 “내년에도 ‘코로나19’로 인한 세입 감소와 지방교부세 감액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재정 상황이 어렵다”라며 “재정의 효율 극대화를 위해 경상경비는 최대한 줄이고 시민 체감형 사업 위주로 예산을 편성했다.”라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이어 “지금 절실히 필요한 것은 지역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는 것”이라며, “모든 공직자와 지역주민, 시의회가 혼연일체가 되어 힘을 모아주길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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