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군산시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오는 28일 자정(0시)부터 적용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2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현황과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강 시장은 “군산이 코로나19 확산의 매우 위태로운 상황에 직면해 최근 39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어쩔 수 없이 내린 결정”이라며 “이제는 가정, 학교, 음식점 등과 주점 등 고위험시설까지 어느 한 곳도 감염으로부터 안심 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 하루 2000여 건의 검사를 진행하고 선제적으로 대응 하지만, 이제는 의료진이 감당 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 방역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며 시민여러분께 더 부담을 드리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고 송구하지만, 지금 코로나 19 확산세를 억제하지 못하면 중대한 위기가 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시는 확산 방지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도 최대한 집에 머물러 주고, 각종 모임 및 행사 등을 자제하며, 외출 시 반드시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에 협조해 주길 바란다. 상황이 진정되는 대로 다시 1.5단계를 유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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