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관내 농업인들에게 지원하는 쌀·밭직불제 등을 통합한 기본형 공익직불금을 역대 최대 규모로 지급한다.

익산시는 11월 중으로 관내 해당 농업인에게 383억원의 공익직불금을 지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올해 새롭게 개편된 기본형 공익직불제 대상자를 지난 5~6월 신청 접수를 시작으로 이후 실경작 여부, 농지 형상 유지·관리 등의 검증을 거쳐 최종 대상자 1만4036명을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1만9,035ha 농지를 대상으로 383억원이 지급되는 공익직불금은 기존 쌀·밭 고정직불금 규모의 2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시는 지난 5월부터 시행된 기본형 공익직불제는 기존 쌀직불제, 밭직불제, 조건불리지역직불제를 통합하여 작물 간 형평성을 도모했고 단가도 상향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0.5ha 이하의 소농 경작자에게 면적에 상관없이 120만원을 정액 지급해 더 나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개편됐다.

농산유통과 박종수 과장은 “코로나19와 각종 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소득 보전에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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