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26일 제5차 남북교류협력특별위원회를 개최하고 향후 지자체 남북교류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남북교류협력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정근식 서울대 교수를 비롯해 학계와 시민사회 소속 17개 시·추천 민간전문가들이 위원으로 참석했다. 전북에서는 방용승 전북겨레하나 대표가 자리했다.

위원들은 지자체 남북교류 관련 법령 개정 현황과 협의회의 올해 지자체 남북교류지원 사업 추진실적과 오는 2021년도 협의회 남북교류 사업 추진방향을 보고받고, 향후 다양한 대응활동을 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권역별 남북교류협력 포럼, 접경지역 지자체 남북교류 공동과제 발굴, 의료·농업 분야 등 남북교류사업 추진, 유관기관 네트워크 구축 등 남북교류협력특별위원회가 다방면으로 참여할 수 있는 지자체 남북교류 지원사업에 적극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아울러 미국 대선 이후 남북교류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정근식 위원장은 “미 대선 이후 남북미를 둘러싼 복잡한 국제정세 하에서 남북 간 교류협력의 물꼬를 트는 일이 쉽지는 않다”면서 “지자체가 남북교류협력의 주도적인 주체로서 다각도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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