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로 배달식품이 인기를 끌면서 아이스팩 사용량이 급증하는 가운데 남원시가 아이스팩 재사용을 위한 수거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남원시는 27일 한국외식업중앙회 남원시지부, 남원시추어요리협회, 남원용남시장 상인회와 ‘아이스팩 친환경 수거시스템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해 자원 재활용 촉진사업의 초석을 놓았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남원시는 아이스팩 수집·운반·세척 등 사업을 총괄하고, 협약기관은 아이스팩 재사용 수요처 발굴, 지역사회 연계망 구축 및 홍보 등을 담당하기로 했다.

앞서 남원시는 지난달 중앙하이츠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아이스팩 수거행사를 진행해 150여개의 아이스팩을 수거한 바 있다.

또 자원 재사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내년부터는 아이스팩 5개를 모아 읍면동 주민센터에 가져오면 20ℓ 종량제봉투로 교환해주는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업무협약을 통해 환경 살리기를 위한 시민의 자발적 참여가 확대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아이스팩의 주성분인 미세플라스틱의 배출을 줄여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사업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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