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부안군 백산면 동진강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포획 시료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전북도 방역당국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이에 지난 27일 전북도는 AI 항원 검출 즉시,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 지침(AI SOP)에 따라 검출지역 반경 10km 지역을 야생 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설정했다.

아울러 ▲해당 야생조류 분변 채취지점 출입통제 ▲해당 지역 내 가금농장 예찰·검사 강화, 이동통제 및 소독 ▲철새도래지와 인근 농가에 대한 차단 방역 강화 ▲소독실시 등의 방역조치를 취했다.

고병원성 확인까지는 5일 정도 소요될 예정으로,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현재 검사중에 있다.

만약 고병원성으로 판정이 나오면 검출지 반경 10km는 21일(시료채취일 기준)간 이동이 제한된다. 

도 관계자는 “닭과 오리 농가에서 축사의 그물망을 설치·보수해 야생조류의 축사 내 유입을 차단하고 철새도래지 방문 자제와 축사 출입 시 전용 의복과 신발 착용 등 차단 방역에 적극 참여 해주길 바란다”며 “AI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방역 당국으로 바로 신고 부탁한다”고 당부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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