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철 작가가 12월 6일까지 사진공간 눈에서 여덟 번째 개인전 ‘산’을 갖는다.

전시되는 작품은 모두 10점이다. 고덕산과 모악산, 덕유산과 덕유산에서 바라본 지리산 등 주변에 살갑게 그 모습 그대로 있는 산의 모습이 중심이다. 이름없는 산도 있고 마음으로 그린 산도 있다. 그렇게 올 한해 작가는 산을 가지고 놀았다.

허 작가는 “멋있고, 나름대로 이유 있어 담아낸 주변 사진들이 시간을 넘어 세월이 지남에도 언제나 비슷했다”며 “같은 풍경, 같은 공간에서도 나만의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고 말한다.

허 작가는 ‘전주를 기록하다’라는 주제로 1994년부터 전주가 변해가는 모습을 작업하고 있다. 지난 2000년 ‘가족’을 주제로 첫 개인전을 갖은 후 ‘엠마오 사람들’, ‘전주를 기록하다’, ‘희망을 품다’, ‘색을 해석하다’ 등 개인전을 펼쳐왔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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