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이달 중 동부노인복지관 건립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남원시에 따르면 금동에 소재한 현 노인복지관은 그동안 지역 어르신들의 취미활동을 지원하고,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노인복지서비스 제공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하지만 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매년 증가함에 따라 공간 부족에 따른 운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남원시는 지난 2019년부터 고죽동 66-4번지 일원에 동부노인복지관 건립을 추진해 왔다.

총 9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2996㎡ 규모의 복지관을 건립한 뒤, 사무실, 강당, 식당, 물리치료실, 프로그램실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미 제반 행정 절차를 이행하는 등 사전 준비를 모두 마치고, 이달 중 건축공사에 착수해 내년 12월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남원시는 동부노인복지관이 준공되면 지역 어르신들의 경로식당 이용은 물론, 각종 취미교실과 건강교실, 운동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노년기를 행복하고 건강하게 보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환주 시장은 “동부노인복지관 건립은 다른 지역에 비해 노인 인구가 많은 도통·향교동 지역 어르신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라며 “수준 높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어르신들이 살기 좋은 남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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