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1년 식품소재 및 반가공산업 육성사업’ 공모에서 남원 지리산한봉영농조합법인(대표 김가희)이 선정됐다.

지리산한봉영농조합법인은 이번 공모에서 사업대상자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국비 2억1000만원과 도비 6300만원, 시비 1억4700만원에 자담 2억8000만원을 더해 총 7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벌꿀 가공시설 개량에 나설 계획이다.

30일 남원시에 따르면 식품소재 및 반가공산업은 지역 농산물의 수요 확대를 통해 부가가치 향상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사업이다.

이번에 식품소재 및 반가공산업 공모에 선정된 지리산한봉영농조합법인은 남원시 산내면에 소재한 농촌융복합산업 인증경영체로, 연간 25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HACCP 인증을 받은 식품기업으로써 꾸준한 성장세에 있다는 점이 감정으로 꼽힌다.

지리산한봉영농조합법인은 현재 농가에서 벌꿀을 수집해 전화숙성, 저온농축, 여과 등을 걸쳐 벌크포장으로 농심 메가마트, 포프리, 삼흥, 무궁화비누, 화진화장품 등에 반가공 원료로 공급하고 있다. 또한, 벌꿀을 활용한 120개 품목을 신세계백화점, 마켓컬리, 이마트, 매일 상하농원 등 전국 20개소 매장에 공급하고 있다.

지리산한봉영농조합법인은 이번 공모 선정을 기화로 초대형 전화탱크와 반가공 원료보관실, 가공실, 충진실 등을 설치해 벌꿀 원료의 표준화 및 품질의 균일화를 추진한다는 목표다.

남원시 진삼채 농촌활력과장은 “2020년 이너뷰티식품 가공공장에 이어 2년 연속 식품소재 및 반가공산업 육성 공모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면서 “앞으로도 먹거리 안전성 확보와 농식품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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