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방역에 최고수준으로 총력대응 할 것을 지시했다.

송 지사는 30일 “고병원성 AI가 도내 오리농장에서 발생한 만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농가 등이 함께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시군 단체장들도 각별히 관심을 가지고 최고 수준의 방역 조치에 나서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송 지사는 “가금농장 관계자는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이 있는 철새도래지·저수지·농경지 출입을 삼가야 한다”며 “농장 주변 생석회 도포, 축사 출입시 장화 갈아신기·손소독, 축사 내·외부 매일 소독 등 차단방역을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북도는 고병원성 AI 확진에 따라 효율적이고 적극적인 방역대책 추진을 위해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전북도 조류인플루엔자 방역대책본부’를 지난 29일부터 설치운영하고 있다.

2년8개월 만에 발생한 고병원성 AI차단에 나선 전북도는 모든 시·군에 설치·운영 중인 거점소독시설을 당초 23개소에서 25개소로 확대 운영하고, 발생지역과 주변 철새도래지 소독을 위해 무인헬기 2대와 드론 2대를 투입하여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에 나서고 있다.
한편 전북도는 발생 농장에 사육중인 오리 1만 9000수에 대해 지난 28일 신속히 살처분을 완료했고, 반경 3km 이내 6개 농장 468천수 대해서는 지난 29일 예방적 살처분을 완료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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