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보건소가 폭력적인 일부 환자 또는 보호자들로부터 의사들의 안전을 위해 정신의료기관에 비상벨을 설치했다.

군산시보건소는 정신의료기관 진료 안전 강화를 위해 관내 정신의료기관 5개소에 비상경보장치를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군산시보건소는 이번 비상벨 설치를 통해 의료진이 폭행과 폭언으로 피해를 보는 것을 예방하고 사고 발생 때 신속한 대응으로 의료진을 보호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군산경찰서에서 열린 정신건강협의회의에 정신의료기관을 비롯한 군산경찰서, 군산시보건소 관계자들이 참석해 군산시의 정신건강 안전인프라 확충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의료기관에 설치 지원된 비상경보장치는 응급상황 때 경찰서 112콜센터와 양방향 통화가 가능해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

백종현 군산시보건소장은 “경찰서와 통화 가능한 비상벨이 설치돼 불안했던 의료진의 안전을 확보하게 된 만큼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정신 질환자에 대한 고민을 함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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