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3분기 GDP 성잘률 잠정치가 2.1%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 충격 속에도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며 “경기반등의 추세를 연말까지 이어가면 내년 상반기부터 우리 경제는 정상궤도로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최근 코로나 재확산으로 경제와 민생이 다시 어려워질 우려가 크다. 다른 방법이 없다”면서 확실한 경기 반등으로 이어지도록 ‘방역과 경제 동반 성공’을 위해 정부 부처가 총력을 다 할 것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경기 반등의 원동력으로 방역 성과, 적극적 재정, 한국판 뉴딜 등을 꼽았다. 이어 24개월 만에 플러스를 기록한 수출 증가세와 G20 국가 중 최고 상승률을 보인 코스피 시장에 대해 “전례없는 위기 속에 강한 회복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의미있는 것은 개인 투자자들이 동학개미운동에 나서며 우리 증시를 지키는 역할을 톡톡히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 부처에 이런 긍정적 흐름이 확실한 경제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내년도 예산안 법정처리 기한을 하루 앞둔 국회를 향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더 큰 도약을 이루기 위한 예산”이라며 빠른 경제회복과 강한 경제반등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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