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이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 등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엄정 대응키로 했다.

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8월 24일부터 현재까지 코로나19 관련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대해 모니터링을 진행, 총 61건의 허위 사실을 삭제·차단했다고 1일 밝혔다. 전북경찰은 올해 들어 악의적인 허위사실을 유포한 3건 3명도 붙잡아 송치한 상태다.

A씨는 지난 2월 초 인터넷 맘카페 게시판에 ‘확진자가 ○○병원에 방문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병원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A씨 이외에도 확진자 개인정보를 유출해 입건된 사례도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전북경찰은 최근 도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며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 유포가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모니터링 강화에 나선다.

또 가짜뉴스 유포자는 끝까지 추적해 검거하는 한편, 방송통신위원회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가짜뉴스, 확진자 신상정보 등도 신속히 삭제·차단할 계획이다.

김광수 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 허위사실 유포 등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김수현 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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