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그린뉴딜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그린뉴딜 프로젝트는 디지털뉴딜과 함께 한국판 뉴딜의 양대 축이다.

진안군이 밝힌 그린뉴딜 프로젝트는 전체 면적의 77%를 차지하고 있는 산림자원과 방치되어 있는 국공유지를 활용하여 주민 휴식 등을 위한 녹지공간을 조성하고, 진안군에 산재되어 있는 문화재 등 부존자원과 연계하여 지역 주민의 정주 여건 개선과 외부 방문객 유입을 통해 지역 활력을 제고하는 것이 골자다.

진안판 그린뉴딜 프로젝트는 총 10개 사업으로, ▲ 학천지구 도심정원 및 명품광장 조성 ▲ 행복주택 인근 놀이 숲 조성 ▲ 성뫼산 일출공원 조성 ▲ 주천 도화동산 가로수길 및 4계 화원 조성 ▲ 운산 인공습지 연꽃단지 조성 ▲ 천황사 주변 전나무 숲 및 수행자의 길 조성 ▲ 수선루 주변 갈대숲 조성 ▲ 어은공소 인근 순례자의 숲 조성 ▲ 연장저수지 숲 오름길 및 편백나무길 조성 ▲ 부귀 황금리 황금길 조성 등이다.

군은 이들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확보 및 사전절차를 이행하고,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진안판 그린뉴딜 프로젝트 사업에는 총 318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진안군은 이중 70%(223억원)를 국비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12월 중 국회를 방문하여 지역출신 국회의원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내년 1월 전북도와 중앙부처에 예산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전춘성 군수는 “진안의 산림자원과 국공유지를 활용하여 자연을 보존하면서 지역주민과 관광객 모두 편히 머물 수 있는 녹지 공간 조성을 통해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희망진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진안판 디지털 뉴딜의 핵심인 주민생활통합지원시스템 구축과 그린뉴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획기적인 진안발전이 기대된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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