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공무원들이 지난 2일 순창군청 앞 광장에서 사랑의 헌혈 행사에 동참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고교와 대학 등이 휴교에 들어가고, 급격한 헌혈기피 현상으로 혈액수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순창군 공무원들은 매 분기 60여명 이상이 생명나눔 실천에 참여하며, 전북도를 포함해 도내 시군 가운데 4번째로 많은 인원이 헌혈에 동참했다. 이로 인해 지난 10월 전북도로부터 관련 사업담당자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순창군은 혈액수급 불균형의 심각한 상황에 적극적인 홍보와 지역 내 민·관·군 합동 헌혈협력체계를 통해 혈액 수급 위기상황에 선제적 대응은 물론, 헌혈 전 사전안내 및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로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또 헌혈의 필요성에 대한 홍보와 단체헌혈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역할수행으로 헌혈문화와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도 기여했다.

혈액은 장기간 보관이 불가능하여(농축적혈구 35일, 혈소판 5일) 적정 혈액보유량인 5일분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이고 꾸준한 헌혈이 필요하다.

정영곤 순창보건의료원장은 “최근 헌혈자 수 극감으로 인해 혈액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모두가 한마음으로 헌혈에 동참하여 혈액이 필요한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뜻깊은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