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내년 새해 예산으로 4,324억 8,900여만 원을 편성하고 무주군의회에 심사를 의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제281회 무주군의회 2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 출석한 황인홍 무주군수는 새해예산에 대한 제안 설명을 통해 “본예산 기준으로 8.44% 늘린 예산으로 군민의 삶을 지키고 미래를 열기위한 무주군의 강한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군정 전 분야에 걸쳐 일관성 있는 정책을 유지하면서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속한 수해복구에 우선 역점을 두고 편성한 점이 특징이다.

 

군의 새해 예산을 살펴보면, 주민들의 최저 생계와 기초생활을 보장하고 취약계층의 보호와 복지증진을 위한 사회복지 분야에 전체 예산의 16.51%를 차지하는 714억 190만원을 배정했다.

 

또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확대를 비롯한 경력단절 여성들의 취업지원, 로컬 잡센터 운영 지원, 일자리 창출 및 지원분야에 185억 8,900만 원을 편성했다.

 

또한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확대와 전통시장에 대한 시설 현대화, 소상공 지원 등 산업진흥 고도화 분야에 79억 4,000만 원을 편성했다.

 

문화 및 관광분야는 지난해 대비해 12.44%가 감소한 387억 8,100만 원을 편성했으며, 이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각종 행사와 축제의 불가피한 축소 및 취소 때문이다.

 

남대천 주변 경관조성사업과 안성 칠연지구 관광자원 활성화사업 등 무주의 관광활성화에 과감히 투자를 늘려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군은 이외에도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비롯한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과 같은 재해·재난 예방을 위한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에 83억 4,200만 원을 배정했다.

 

특히 지난 7·8월 집중호우 피해복구 비용으로 올해 4회 추경 240억 원에 이어 225억 8,100만 원을 편성했으며, 농림해양수산 부문은 전체 예산의 19.58% 비중인 846억 8,200만 원을 배분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군민의 생활 안전과 삶의 질 향상, 지역경제를 살리고 주민복지 실현, 일자리창출, 무주의 문화와 관광의 융성, 농업경쟁력 강화 등 군정 역점시책의 성과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원안대로 의결해 줄 것을 무주군의회에 부탁했다.

 

한편 무주군의 새해예산은 무주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오는 15일 최종 확정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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