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일 박상훈 주스페인 대사를 포함해 새로 임명된 6개국 대사들에게 신임장을 수여했다.

이날 신임장을 받은 대사는 박상훈 대사 외에도 박철민 주헝가리 대사, 임무홍 주라오스 대사, 고봉우 주에콰도르 대사, 임정택 주가나 대사, 최태호 주아프가니스탄 대사 등이다.

문 대통령은 수여식 후 가진 환담에서 "외교업무를 하면서 경제력 뿐 아니라 방역과 보건, 의료, 민주주의, 국민의식, 문화의식 등 한국이 가진 '소프트한 국력', 한류를 충분히 활용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백신의 공정한 보급과 기후변화 공동대응 등을 언급하며 "한국이 중견국으로서 선진국과 개도국 간의 가교역할을 하며 국제협력을 이끌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신임대사들에게 '국민과의 소통과 공감을 통해 국민중심, 국익중심의 외교를 구현하라'는 의미를 담아 '공감'이라는 꽃말을 가진 미니과꽃, '축하'를 뜻하는 덴파레, '우정'을 뜻하는 메리골드 등으로 구성된 꽃다발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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