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일 2021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수험생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힘겨운 한 해를 보내고 예년과 다르게 12월에 시험을 치른다”며 “수험생 여러분 고생 많았다.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수능 준비만으로도 힘든데 코로나 상황에서 시험을 치르게 돼 더 힘들고 걱정이 많을 것”이라며 “안쓰럽고 미안한 마음이다. 따뜻한 목도리를 둘러주고 싶다”고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마음은 마음으로 가서 힘이 된다”면서 “안아주고 품어준 부모님들, 가르쳐주고 다독여준 선생님들의 마음을 여러분 마음에 꼭 담아주길 바란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여러분은 이미 반짝이는 존재이며 더욱 빛나는 날들이 함께 할 것이다. 쌓아온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자신의 꿈을 활짝 피우리라 믿는다”며 ‘자신있게! 침착하게!“라고 응원했다.

올해 수능은 당초 11월 19일이었으나 코로나19 상황으로 1학기 개학이 미뤄지면서 시험일정도 2주 연기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3일 49만3천433명의 수험생이 전국 86개 시험지구에서 오전 8시40분부터 수능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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